자동화 설계 노트반복 질문
직원이 같은 질문을 대표에게 매번 물어본다면
직원이 대표에게 되풀이해 묻는 질문은 답이 늘 같은 것부터 한 줄씩 문서에 옮겨 둡니다. 질문과 답 한 줄, 그 답을 두는 곳을 적어 두면 직원이 대표를 찾기 전에 먼저 볼 자리가 생깁니다.
핵심 요약
- 답이 이미 한 번은 나왔고 그 답을 아는 사람은 대표 한 사람입니다.
- 같은 질문이 다시 오면 새 줄을 만들지 않고 그 줄 끝에 표시를 하나 더합니다.
- 비밀번호나 계정 정보, 거래처 담당자의 개인 연락처는 목록에 적지 않습니다.
이 글의 목차
같은 질문에 오늘도 같은 답을 하셨나요?
오전에 배송을 맡은 직원이 이 거래처는 물건을 보내기 전에 전화부터 하는지 묻습니다. 대표는 지난주에도 같은 자리에서 같은 답을 했던 것을 떠올리며 다시 설명합니다. 점심 뒤에는 새로 온 직원이 대표 자리로 와서 지난 행사 때 쓴 안내문 파일이 어디 있는지 묻습니다.
지난주에 한 설명을 이번 주에 또 하고 계신가요?
도표 1
대표에게 되돌아오는 질문의 모양
직원이 하는 말을 그 답이 있던 곳과 나란히 놓아 봅니다.
| 직원이 하는 말(예) | 답이 있던 곳 | 묻고 답하는 동안 멈추는 것 |
|---|---|---|
| "지난 행사 안내문 파일 어디 있어요?" | 대표가 기억하는 공유 폴더 이름 | 직원은 하던 일을 멈추고 대표는 폴더를 열어 보여 줍니다 |
| "이 거래처는 보내기 전에 전화부터 하나요?" | 대표가 예전에 거래처와 나눈 통화와 메신저 | 대표가 다른 통화를 마칠 때까지 그 일이 기다립니다 |
| "부피가 큰 물건도 택배로 보내요?" | 대표가 해 오던 방식, 적힌 곳 없음 | 처음 맡는 직원마다 같은 설명을 처음부터 다시 듣습니다 |
표의 질문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답이 이미 한 번은 나왔고 그 답을 아는 사람은 대표 한 사람입니다.
답은 왜 매번 말로만 오갈까요?
거래처와 처음 통화한 날이나 큰 물건을 처음 보낸 날 정해진 답은 그 자리에서 직원에게 말로 전해집니다. 그 답을 적어 둘 곳은 따로 정해 두지 않았습니다. 직원이 새로 오거나 일이 늘면 같은 답이 필요한 사람도 늘어납니다.
메신저로 길게 설명한 답도 남아 있기는 합니다. 다만 대화가 위로 밀려 다시 찾기가 어렵습니다. 묻는 직원에게는 대표에게 한 번 더 묻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입니다.
질문 하나만 보면 짧은 일입니다. 대표에게도 그 자리에서 답하고 넘어가는 것이 가장 손이 덜 갑니다. 같은 답을 지난주에도 했다는 사실은 한 주 치 질문을 모아 봐야 드러납니다.
도표 2
반복 질문 기록표에는 받은 말을 그대로 적습니다
일주일 동안 대표가 받은 질문을 들은 말 그대로 한 줄씩 적습니다. 같은 질문이 다시 오면 새 줄을 만들지 않고 그 줄 끝에 표시를 하나 더합니다. 첫 줄은 예시이고 빈 줄부터 받은 질문을 이어 적습니다.
| 받은 질문(들은 말 그대로) | 물어본 사람(역할) | 답이 있던 곳 |
|---|---|---|
| 예: "이 거래처는 보내기 전에 전화부터 하나요?" | 배송 담당 | 대표 기억(예전 통화) |
답하느라 하던 일을 멈춘 때가 기억나면 그 줄 옆에 짧게 메모합니다. 시간은 비워 두어도 괜찮습니다. 표시가 여러 개 붙은 줄과 답이 대표 기억에 있던 줄이 질문 목록의 재료입니다.
물어본 사람은 이름 대신 역할로 적습니다. 거래처 담당자 연락처나 메신저 대화 캡처는 붙이지 않습니다.
기록은 질문을 받은 직후 한 줄만 남기고 같은 줄 찾기는 하루 끝에 몰아서 합니다. 들은 말이 조금씩 달라도 답이 같으면 같은 줄로 봅니다.
적은 질문 가운데 무엇부터 꺼낼까요?
일주일이 지나면 기록표를 처음부터 읽으며 옮길 줄을 고릅니다. 첫 목록은 짧아도 됩니다. 표시가 가장 많이 붙은 질문 몇 개로 시작합니다.
- 표시가 여러 개 붙었고 답이 매번 같았던 질문은 질문 목록으로 옮깁니다.
- 한 번만 나왔어도 새로 온 직원이 언젠가 묻게 될 질문은 함께 옮깁니다. 파일 위치나 넘길 사람이 그렇습니다.
- 답이 그때그때 대표 판단에 따라 달라지는 질문은 목록에 넣지 않습니다. 기록표에 표시만 남기고 지금처럼 대표에게 묻게 둡니다.
도표 3
질문 하나에 답 한 줄과 보관 위치를 붙입니다
질문 목록에는 질문과 답 한 줄, 그 답을 두는 곳만 적습니다.
| 질문 | 답 한 줄 | 보관 위치 |
|---|---|---|
| 이 거래처는 보내기 전에 전화부터 하나요? | 네, 출발 전에 거래처 담당 부서로 먼저 전화합니다 | 거래처 목록 파일의 비고 칸 |
| 지난 행사 안내문 파일 어디 있어요? | 공유 폴더 '행사' 안에 연도별로 있습니다 | 질문 목록(파일 위치 묶음) |
| 부피가 큰 물건도 택배로 보내요? | 평소 쓰는 택배사로 보내고 부피가 큰 것은 화물로 보냅니다 | 질문 목록(보내는 방법 묶음) |
| 이 문의는 누구에게 넘겨요? | 제품 문의는 생산 담당, 일정 문의는 영업 담당에게 넘깁니다 | 질문 목록(넘길 사람 묶음) |
답이 이미 다른 파일에 있으면 답 칸에는 짧게 쓰고 보관 위치에 그 파일 자리를 적습니다. 대표 기억에만 있던 답은 질문 목록이 곧 보관 위치입니다. 목록은 회사에 한 곳만 두고 팀 메신저 공지에는 목록이 있는 자리만 알립니다.
답을 대표가 직접 쓸 필요는 없습니다. 답을 들은 직원이 그 자리에서 적고 대표는 맞는지만 봅니다. 답이 바뀌면 그 줄만 고치고 고친 날을 옆에 남깁니다.
줄이 늘어나면 파일 위치와 보내는 방법처럼 비슷한 질문끼리 묶습니다. 비밀번호나 계정 정보, 거래처 담당자의 개인 연락처는 목록에 적지 않습니다.
질문 목록을 둔 뒤 달라지는 대화
예시(가상, 실제 고객 아님)
거래처 응대와 자료 위치를 주로 대표가 알고 있던 회사가 일주일 기록표를 적은 뒤 질문 목록을 공유 폴더에 둔 경우를 가정합니다. 목록이 생긴 뒤에도 직원은 대표에게 묻습니다.
| 장면 | 전: 대표에게 바로 묻기 | 후: 질문 목록을 먼저 보기 |
|---|---|---|
| 거래처 일을 묻는 오전 | 배송 담당이 보내기 전 연락 방법을 묻고 대표가 지난주와 같은 답을 합니다 | 배송 담당이 거래처 목록의 비고 칸을 먼저 보고 전화합니다 |
| 처음 하는 일을 맡은 직원 | 새로 온 직원이 파일 위치를 하나씩 대표에게 묻습니다 | 질문 목록의 파일 위치 묶음을 보고 찾습니다. 목록에 없는 것만 묻습니다 |
| 목록에 없는 질문이 왔을 때 | 대표가 답하고 그 답은 대화 속에 남습니다 | 대표가 답하면 물어본 직원이 목록에 한 줄을 더하고 대표가 맞는지 봅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가상의 장면이며 결과나 성과를 뜻하지 않습니다.
기록표에 계속 남는 질문이 알려 주는 것
질문 목록을 둔 뒤에도 직원과 대표 사이에 같은 답이 계속 오가는 일이 남습니다. 늘 같은 순서로 같은 답을 내는 일이라 사람이 바뀌어도 그대로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업무 자동화를 따져 볼 때 먼저 올려 볼 후보이기도 합니다.
후보가 여럿일 때 무엇을 먼저 볼지는 '자동화, 뭐부터 하죠? 첫 업무를 고르는 7가지 질문과 점수표' 글에서 고릅니다.
답 칸을 채우려는데 그 답이 어느 파일에 있는지조차 정해져 있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업무 자동화, 아직 하지 마세요' 글의 신호부터 봅니다. 질문이 서류 일에 몰려 있다면 '담당자가 쉬면 서류 업무가 멈추는 회사라면' 글이 이어집니다.
이 기록표와 질문 목록으로 정할 수 없는 것
기록표와 질문 목록의 칸은 dataart가 정한 예시이고 회사에 따라 칸을 더 둡니다.
금액을 조정하거나 예외를 허락할지처럼 답이 매번 대표 판단에 달린 질문은 한 줄로 적기 어렵고 이 글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직원 교육 제도와 업무 분장, 평가도 다루지 않습니다.
질문이 드물고 말로 바로 답하는 것이 더 빠른 회사라면 일주일 기록표만 적어 보고 멈춰도 충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직원이 대표에게 묻지 말라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답이 늘 같은 질문만 목록으로 옮기고 판단이 필요한 질문은 지금처럼 대표에게 옵니다. 목록에 없는 질문을 묻는 길도 그대로 둡니다.
목록을 만들어 두어도 계속 대표에게 물으면 어떻게 하나요?
목록에 있는 질문이라면 답 대신 목록의 그 줄을 알려 줍니다. 처음 몇 번은 함께 목록을 열어 봅니다. 목록에 없던 질문이었다면 그 자리에서 한 줄을 더합니다.
팀 메신저 공지에 올려 두면 되지 않나요?
공지는 새 글에 밀려 다시 찾기 어렵습니다. 업무 공유를 메신저로 하더라도 질문 목록은 파일 한 곳에 두고 공지에는 그 자리만 올립니다.
답이 자주 바뀌는 질문도 목록에 넣어야 하나요?
바뀌는 때가 정해져 있는 답이라면 넣고 고친 날을 함께 적습니다. 물을 때마다 답이 달라진다면 판단이 필요한 질문이라 목록에서 뺍니다.
기록표에 직원 이름을 적어도 되나요?
이름 대신 역할로 적습니다. 누가 몇 번 물었는지 세려고 만드는 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거래처 담당자 연락처 같은 개인 정보도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