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설계 노트요청 접수

견적 요청이 카톡·메일로 제각각 와서 빠진 정보를 매번 되묻고 있다면

고객이 보낸 견적 요청의 빈칸은 요청을 받는 자리에서 찾아야 거래처에 한 번에 물을 수 있습니다. 일주일만 되물은 항목과 답을 기다린 시간을 적어 보면 시간이 어디서 새는지 보입니다.

핵심 요약

  • 고객이 보낸 견적 요청의 빈칸은 요청을 받는 자리에서 찾아야 거래처에 한 번에 물을 수 있습니다.
  • 필수 칸이 비어 있으면 견적서를 쓰기 전에 빈칸을 모아 한 번에 묻습니다.
  • 일주일만 되물은 항목과 답을 기다린 시간을 적어 보면 시간이 어디서 새는지 보입니다.
이 글의 목차
  1. 어디서 막히나
  2. 왜 제각각 오나
  3. 알아채는 때에 따라
  4. 받을 때 확인할 항목표
  5. 되묻기 기록표
  6. 세 경로로 온 요청 예시
  7. 그다음 볼 것
  8. 이 항목표가 맞지 않는 경우
  9. 자주 묻는 질문

빠진 정보를 견적서를 쓸 때야 알게 되지 않나요?

아침 카톡방에는 제품 사진 한 장과 '이거 견적 좀 부탁드려요'가 와 있고 메일함에는 본문 두 줄과 첨부 파일이 와 있습니다. 오후에 전화로 받은 요청까지 메모해 두고 견적서를 쓰려고 엑셀을 열면 그제야 규격과 필요한 날짜가 없다는 게 보입니다. 다시 물으려니 그 요청이 어느 카톡방, 어느 메일이었는지부터 찾고 답을 기다리는 사이 다른 요청이 쌓입니다.

같은 거래처에 몇 번씩 다시 묻는 게 미안하게 느껴진 적이 있으신가요? 받을 때 확인할 목록이 없으면 빈칸은 견적서를 쓸 때에야 보이기 쉽습니다.

견적 요청은 왜 매번 다른 모양으로 올까요?

요청하는 쪽은 자기가 아는 만큼 편한 경로로 보냅니다. 사진 한 장이면 된다고 여기는 거래처도 있고 수량만 적어 보내는 고객도 있습니다. 보내는 쪽은 그것으로 할 말을 다 했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받는 쪽에 견적에 꼭 있어야 할 정보 목록이 없으면 빈칸을 알아채는 일은 담당자 기억에 달립니다. 기억이 놓친 빈칸은 견적서를 쓰기 시작해야 드러납니다. 담당자 기억에 달린 일을 그 사람이 쉬는 날에도 이어 가는 방법은 '담당자가 쉬면 서류 업무가 멈추는 회사라면' 글에 있습니다.

받은 정보가 남는 곳도 제각각입니다. 카톡방과 메일함, 전화 메모, 담당자의 기억에 조금씩 나뉘어 남습니다. 같은 건을 두 경로로 다시 보내오면 수량이나 날짜가 서로 다르기도 합니다.

빠진 정보를 늦게 알아챌수록 무엇이 새나요?

빠진 정보는 아래 네 때 가운데 하나에서 드러나곤 합니다. 늦을수록 할 일이 하나씩 붙습니다.

  • 받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묻습니다. 대화가 아직 이어지는 중이라 묻기도 자연스럽습니다.
  • 견적서를 쓰기 시작할 때: 원본이 어느 방, 어느 메일이었는지 찾은 뒤 묻고 답을 기다립니다.
  • 견적서를 보낸 뒤: 거래처 답장을 받고서야 조건이 달랐다는 걸 알고 견적을 다시 써서 보냅니다.
  • 납품이나 작업을 준비할 때: 이미 정한 금액과 일정을 거래처와 다시 맞춥니다.

찾고 묻고 기다리고 다시 쓰는 일이 한꺼번에 겹칩니다. 따로 적어 두지 않으면 이 시간은 업무 기록에 남지 않습니다. 직접 적어 보기 전에는 잘 모릅니다.

도표 1

견적 요청을 받을 때 무엇부터 확인하면 될까요?

견적서를 쓰기 전, 요청을 받은 그 자리에서 품목과 규격, 수량, 필요한 날짜 같은 칸이 채워지는지 봅니다.

항목필수/선택빠지면 생기는 일
받은 날짜와 받은 경로(카톡·메일·전화 등)필수(우리가 적는 칸)다시 물으려 할 때 원본이 어느 방, 어느 메일인지부터 찾게 됩니다
요청한 회사 이름필수같은 회사를 다르게 적으면 이전 요청과 견적을 찾기 어렵습니다
무엇을(품목·서비스 이름)필수어떤 품목을 기준으로 견적을 낼지 정할 수 없습니다
규격·사양(크기·종류·옵션 등)필수같은 품목이라도 금액이 달라져 되묻게 됩니다
수량필수'대략'으로 받으면 견적 금액을 다시 계산하게 됩니다
필요한 날짜(납기·일정)필수맞출 수 있는 날짜인지 모르고 보냈다가 견적 뒤에 일정을 다시 맞춥니다
아직 확인 안 된 것(빈칸 메모)필수(없으면 '없음')무엇을 되물어야 하는지가 담당자 기억에만 남습니다
견적 회신 기한선택급한 요청과 여유 있는 요청의 순서를 정하기 어렵습니다
받을 곳(지역까지만)선택(운반·방문이 있으면 필수)운반·출장 비용을 넣을지 정하지 못합니다(상세 주소는 적지 않습니다)
첨부 자료(사진·도면·사양서) 유무선택자료가 있는데 못 보고 다시 요청하거나 어느 파일이 최신인지 헷갈립니다

요청이 오면 경로와 상관없이 표에 한 줄을 채웁니다. 필수 칸이 비어 있으면 견적서를 쓰기 전에 빈칸을 모아 한 번에 묻습니다. '견적을 정확히 드리려고 규격과 필요한 날짜를 함께 여쭙니다' 한 문장이면 충분합니다.

원본 메시지와 파일은 지우지 않고 받은 경로 칸에 어디서 왔는지만 적습니다. 담당자 이름, 개인 휴대폰 번호, 상세 주소 같은 개인정보는 표에 옮겨 적지 않고 원본에 둡니다. 칸이 많아 부담스럽다면 필수 칸부터 시작합니다.

도표 2

우리 회사는 되묻는 데 시간이 얼마나 들까요?

드는 시간은 회사마다 달라 기준 숫자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만 견적 요청이 올 때마다 아래 표에 한 줄씩 이어 적습니다.

'언제 알았나' 칸에는 받을 때, 견적서를 쓸 때, 보낸 뒤, 준비할 때 가운데 하나를 적습니다. 기다린 시간은 반나절, 다음 날처럼 대략 적어도 됩니다.

어떤 항목이 빠졌나언제 알았나되물은 횟수와 기다린 시간
예: 사진만 온 요청의 규격견적서를 쓰기 시작할 때카톡으로 다시 묻고 다음 날 답을 받음

일주일 치가 모이면 빠진 항목과 알아챈 때를 나란히 봅니다. 여러 번 빠진 항목이 선택 칸이었다면 필수로 올리고 항목표에 없던 칸이라면 새로 더합니다. 같은 거래처가 같은 항목을 빠뜨린다면 그 거래처에 미리 알려 줄 항목으로 정해 둡니다.

같은 요청이 세 경로로 오면 흐름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예시(가상, 실제 고객 아님)

견적을 직접 내는 작은 회사의 영업 담당자가 겪는 장면입니다. 한 거래처가 같은 건을 첫날 카톡으로 사진 한 장, 다음 날 메일로 수량, 그다음 전화로 필요한 날짜를 따로 알려 옵니다. 메일에 적힌 수량은 카톡에 덧붙인 말과 다릅니다.

단계전: 경로마다 따로 보기후: 받을 때마다 한 줄에 모으기
받을 때카톡 사진은 견적서를 쓸 때 다시 보기로 하고 넘어갑니다사진만 받은 날 한 줄을 채우고 규격·수량·날짜가 빈칸인 것을 봅니다
빠진 정보 알아채기견적서를 쓰다 규격이 없는 것을 알고 되묻습니다빈칸 세 개를 그 자리에서 한 번에 묻습니다
값이 다를 때수량이 두 가지인 걸 답을 받은 뒤 알고 또 묻고 최종 값은 기억에만 남습니다두 값을 모두 적고 확인한 값과 날을 남긴 뒤 그 줄을 보고 견적서를 씁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가상의 장면이며 결과나 성과를 뜻하지 않습니다.

받는 항목이 정해지면 그다음은 무엇을 볼까요?

항목표로 받는 형식이 같아지면 다음은 견적서를 쓰는 단계입니다. 같은 값을 다시 입력하는지는 '견적서를 만들 때마다 예전 파일을 열어 고치고 있다면' 글에서 이어 봅니다.

견적 요청이 자주 오고 받는 형식이 매번 같아졌다면 그 일을 업무 자동화 후보로 올려 볼 만합니다. 고르는 방법은 '자동화, 뭐부터 하죠? 첫 업무를 고르는 7가지 질문과 점수표' 글에 있습니다.

견적 요청뿐 아니라 업무 자료 전반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면 '업무 자동화, 아직 하지 마세요' 글의 신호도 함께 봅니다.

이 항목표가 맞지 않는 경우

항목표는 고객 요청을 받아 견적서를 쓰는 흔한 흐름을 기준으로 dataart가 정리했습니다. 업종에 따라 칸을 더하거나 뺍니다.

주문 제작처럼 매번 처음부터 설계하는 일은 상담을 거쳐야 견적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첫 상담에서 물을 질문 목록부터 만듭니다. 요청이 드물게 오는 회사라면 표를 만들지 않고 받은 메시지에 빠진 항목만 표시해 두어도 충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거래처에 빠진 정보를 자꾸 물으면 번거로워하지 않을까요?

빈칸을 모아 한 번에 물으면 거래처도 한 번에 답할 수 있어 덜 번거롭습니다. 묻는 이유를 '정확한 견적을 드리려고'로 붙이면 요청한 쪽도 무엇을 보내야 하는지 압니다.

전화로 받은 견적 요청은 어떻게 남기나요?

통화를 끝내기 전에 항목표 순서대로 필수 칸만 확인합니다. 끊은 뒤에는 바로 한 줄을 적고 받은 경로 칸에 전화와 날짜를 남깁니다. 개인 번호나 통화 내용 전체를 표에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견적 요청 경로를 하나로 통일해야 하나요?

거래처가 편하게 쓰는 경로를 바꾸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받는 경로는 그대로 두고 적는 표만 한 곳으로 정합니다.

견적 요청서 양식을 만들어 거래처에 쓰게 하면 되지 않나요?

도움은 되지만 모든 거래처가 양식을 쓰지는 않습니다. 양식에 넣을 칸은 우리 쪽 항목표에서 정해집니다. 양식을 만든다면 항목표의 필수 칸만 담아 짧게 둡니다.

같은 요청이 카톡과 메일로 다르게 오면 무엇을 기준으로 하나요?

나중에 온 값을 최종으로 짐작하지 않고 거래처에 맞는 값을 확인합니다. 확인한 값은 확인한 날과 함께 그 요청 줄에 적어 둡니다. 견적을 보낸 뒤 말이 엇갈릴 때 그 기록을 보고 다시 맞출 수 있습니다.

견적 요청이 아닌 일반 문의도 같은 표에 적나요?

이 항목표는 견적 요청을 받을 때 확인할 칸만 모은 표라서 고객이 이것저것 물어 오는 일반 문의는 따로 적습니다. 일반 문의는 문의 대장(문의 한 건에 한 줄씩 적는 표)에 두고 문의가 견적 요청으로 바뀌면 그때 항목표에 한 줄을 채웁니다. 문의 대장에 어떤 칸을 둘지는 '고객 문의에 누가 답했는지, 답이 갔는지 모르겠다면'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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